사용자 삽입 이미지
Merck사 관절염 약인 Vioxx가 시장에서 철수한 지 5년 만에, 프랑스 제약 회사인 NicOx가 naproxcinod 라는 염증 치료제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NicOx는 이 약을 미국 식약청에 COX를 억제하는 산화질소-주개 관절염 제제로 신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NicOx는 시장에서 철수한 Vioxx 이후, 최초로 승인을 받는 염증 치료제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아스피린 같은 전통적인 비스테레오 항염증제(NSAIDs)는 Cox-1과 Cox-2 효소 모두를 억제한다. 때문에 Cox-2 억제가 고통과 염증 신호 전달 과정을 막는 것이라면, Cox-1 억제는 위의 mucosal layer에 손상을 입혀 결과적으로 궤양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따라서 위장(GI)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선택적으로 Cox-2만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모든 NSAIDs 약물은 심장 혈관(CV)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선택적인 Cox-2 저해제들은 혈액 응고의 위험성이 높고 심장 발작과 뇌졸증의 위험성이 있어, 결국 Merck 사의 Vioxx와 Pfizer 사의 Bextra는 시장에서 철수했고, 현재 Pfizer의 Celebrex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NicOx 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제를 개발했는데, cox-1과 cox-2를 모두 억제하는 나프로센(naproxen)에 산화 질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만든 naproxcinod를 개발했다 (그림). 이 물질은 캡슐로 복용하며, 위에 도달했을 때 esterase 라는 효소가 NSAID과 NO-주개 일부를 자른다고 NicOx 사의 과학 사무소장인 Pascal Pfister는 말한다.

NO(nitric oxide)의 생물학은 놀랍다며, NO은 혈관을 넓혀줄 뿐 아니라, 혈소판의 응집을 줄일 수 있다고 박사는 말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50세가 넘었고, 또한 심장 혈관에 문제가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naproxcinod의 임상 3상에 있는 환자의 40-50퍼센트가 고혈압이 있고, naproxcinod를 복용한 대조군에서 위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혈압이 올라갔다고 Pfister 박사는 말한다.

전통 NSAIDs 약들은 여전히 골관절염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naproxen은 모든 처방의 19%를 차지한다. Ibuprofen은 모든 처방의 31%을 차지하고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혈압을 상승시키고 있어 놀랍다고 Pfister는 말한다. Naproxcinod를 처방 받은 환자들은 naproxen을 처방 받은 환자보다 혈상 상승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전임상 시험 결과에 의하면 NO 가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임상 I과 II 상 시험에서 naproxcinod가 GI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줄었다고 박사는 말한다.

특히 근골격 진통에 새로운 NSAIDs가 필요하다고 Robert Moots (University of Livrpool) 박사는 말한다. 비록 기존 약들이 매우 효과는 있지만, GI tract에는 독성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약은 부작용 때문에 다른 약을 사용할 수 없었던 환자에게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림] NicOx 회사는 naproxen의 효능은 유지하면서 독성은 줄인 naproxcinod를 개발했다.

http://www.rsc.org/chemistryworld/News/2009/September/30090901.asp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네오


Trackback URL : http://group.neoways.com/tc/trackback/57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74 : Next »

블로그 이미지

그간 컴퓨터와의 얄팍한 관계 속에서 느낀바 있어 이제 진짜 블로거로써도 한번 살아보고 싶은 네오 하지만 딱히 글쓰는 재주는 없고 그렇다고 박학다식하지도 않으며, 또 주관이 뚜렷한 것도 아니라서 줄 곧 불펌 나르기만 해왔기에.. 할 줄 아는 거라곤 그나마 전공이지 않을까 전공으로 뭐 하나 해 볼 순 없을까 결국 얄팍한 지식의 깊이도 들어나겠지만.. 한번 건들여 봐?

- 네오

Tag Cloud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Bookmarks

Site Stats

Total hits:
954685
Today:
257
Yesterday:
215